하빕은 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UFC 242 라이트급 타이틀전 2차 방어전에서 더스틴 포이리에(미국)와 대결한다.
하빕은 지난해 10월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에 서브미션승하고 1차 방어에 성공했다. 그러나 경기 후 벌어진 몸싸움으로 인해 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포이리에와 경기는 징계가 풀린 후 첫 경기다. 종합격투기 전적 27승 무패, UFC 전적 11승 무패.
일각에서는 긴 공백기를 가진 하빕의 '링 러스트(장기간 경기결장으로 인한 기량 저하)'를 우려한다. 그러나 상대인 포이리에의 생각은 달랐다. 포이리에는 "모두가 그렇지는 않다. 하빕은 이전에도 오랜 공백기를 뚫고 수 차례 승리했다"고 말했다.
UFC 242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두 선수는 서로를 향한 존중심을 보여줬다.
하빕은 "포이리에는 강적을 많이 꺾었다. 맥그리거보다 포이리에가 훨씬 뛰어나다"고 했다. 그러자 포이리에도 "하빕은 1년 내내 운동하는 사람이다. 최고 몸상태로 등장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두 선수는 "최후 승자는 결국 나"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이번 대회는 7일 오후 11시 15분 스포티비 온, 스포티비 나우에서 독점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