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힘나시아 라플라타는 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마라도나를 환영한다"고 감독 선임 소식을 전했다. 계약기간은 이번 시즌까지다.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의 축구 전설이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우승을 이끄는 등 최고의 선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도자로서는 성공하지 못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아랍에미리트(UAE), 멕시코에서 실패를 거듭했다.
무엇보다 인종차별 제스처를 취하는 등 기행으로 여러 차례 문제를 일으켰다.
최근까지 멕시코 2부리그 도라도스 데 시날로아 사령탑으로 일하다가 올해 6월 건강 문제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하지만 사임 후 3개월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다시 감독직을 맡았다.
한편 마라도나 감독을 영입한 힘나시아는 1887년 창단한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오래된 클럽으로 현재 1무4패로 24개 팀 중 최하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