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리학회 편집위원회는 5일 오후 6시쯤부터 회의를 열고 단국대 의대(소아청소년과) 장영표 교수가 책임 저자인 해당 논문의 취소 여부를 논의한 끝에 직권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 2시쯤 대한병리학회는 장 교수로부터 관련 소명 자료를 받았다.
대한병리학회는 조만간 학회지와 공식 홈페이지에 해당 논문이 취소됐다는 내용의 공고를 올릴 계획이다.
이 논문은 장 교수가 지난 2009년 발표한 논문으로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지수)급 저널에 실렸다. 조씨가 고교 2학년이던 지난 2008년 당시 약 2주 동안 인턴십을 하고 제1저자에 오른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공정성 논란이 일었다.
이번 병리학회의 결정은 향후 단국대학교 윤리위원회 논의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또 조씨의 고려대 입학에 해당 논문의 기여도가 큰 것으로 밝혀질 경우, 조씨의 고려대 입학 취소까지도 이어질 수 있는 사안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