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2 집중학년제'로 기초학력 부진 조기 예방

'2020 서울학생 기초학력 보장 방안' 발표
초3, 중1 모든 학생 기초학력 진단검사 실시
중학교 기본학력 단위학교 책임지도제 강화
지역별 학습도움센터 구축 및 난독·경계선지능 전담팀 신설

서울특별시교육청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교육청은 초2 집중학년제로 기초학력 부진을 조기 예방하는 '2020 서울학생 기초학력 보장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 초3, 중1 모든 학생 기초학력 진단검사 실시 △ 중학교 기본학력 보장을 위한 책임지도제 확대 △ 복합요인으로 인한 학습지원 대상학생 전문적 지원(난독·경계선지능 전담팀 신설) △ 현장밀착형 전문가 지원을 위한 지역별 학습도움센터 구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 '초2 집중학년제'운영으로 기초학력 부진 조기 예방

초등학교 2학년은 '초1, 2 안정과 성장 맞춤 교육과정'이 완성되는 학년으로, 한글 해득과 기초수학의 온전한 이해를 위해 기초학력 수준 파악 및 보정프로그램 운영, 맞춤형 인력을 집중 지원한다.

이 시기의 집중적인 조기 지원은 추후 발생할 학습결손의 격차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교사는 관찰 및 상담, 전년도 담임과의 성장이력 공유, 과정중심평가 연계 운영 등을 통해 학생의 읽기·쓰기· 셈하기·관계성을 파악한다. 복합 요인이 의심될 경우, 서울학습도움센터의 전문가 그룹을 통해 기초학력부진의 원인을 파악하고 통합 지원한다.

초2 기초학력보장을 위해 혁신학교를 포함하여 공립초 2학년 약 830학급 내외를 공모‧선정하여 학급당 50만원의 교육활동 운영비를 지원한다.


◇ 초3, 중1 모든 학생 기초학력 진단검사 실시

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1학년은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필수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1차 진단결과 학교에서 지도하기 어려운 심각한 학습부진요인을 가진 학생을 지역별 학습도움센터에 의뢰하여 비언어성 지능검사, 정서․행동특성검사, KOLRA(한국어읽기검사) 등 심층진단을 실시한다.

2차 진단결과 특수복합요인으로 추정되는 학생을 대상으로 서울학습도움센터 난독·경계선지능 전담팀을 신설하여 전문적인 검사와 전문가 진단을 실시한다.

◇ 중학생 단위학교 기본학력(기본문장 이해, 분수 계산 가능)책임지도제

중학교「단위학교 기본학력 책임지도제」는 '교실혁명 프로젝트'와 연계한 수업 중 지도를 기본으로 한다. 학생 참여 중심 수업과 과정 중심 평가를 통해 학습결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학습결손이 누적되었거나 배움이 느린 학생을 개별 지도하되, 희망학교는 협력강사를 운영할 수 있다.

단위학교는 담임, 상담교사, 전문상담(교)사, 지역사회전문가, 보건교사, 특수교사, 사서,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다중지원팀을 구성한다. 이는 대상 학생 특성 및 부진 요인 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위한 것이다. 다중지원팀은 기초학력 기본계획을 함께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학생의 변화를 관찰하며, 지원 내용을 조율하고 추가적인 지원 필요성을 상시 모니터링한다.

학교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복합적 요인이 발견되는 경우 외부전문기관이나 서울학습도움센터와 연계하여 통합적으로 지원한다.

◇복합요인으로 인한 학습지원 대상학생의 전문적 지원 확대

학교와 교사가 해결하기 힘든 정서·행동적 문제, 난독·경계선지능 등으로 학습 부진이 되는 학생들을 지원하는 서울학습도움센터를 지역별로 확대한다.

우선, 2020년에는 현재와 같이 서울시교육청 내 학습상담 컨트롤타워인 서울학습도움센터를 두고, 현장밀착형 지원을 위하여 교육지원청 1곳에 추가로 학습도움센터를 구축한다. 이후 운영의 효과성 검토 후 단계적으로 모든 교육지원청에 확대할 예정이다. 지역별 학습도움센터에서는 학습부진요인을 심층 진단하고, 학습상담을 실시하며, 전문기관과 연계하여 치료를 지원한다.

난독, 경계선지능 등 복합적 요인으로 학습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을 지원하는 별도의 전담팀을 서울학습도움센터에 신설하고 전문가를 배치하여 체계적인 치료 연계 및 학습상담을 실시한다. 난독, 경계선지능 학생에 대한 정확한 진단, 해석과 지원을 위해 전문 치료 기관과 연계하여 난독· 경계선지능 학생을 전문적으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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