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한국투자증권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각종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중이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조 후보자 가족의 사모펀드 투자와 관련된 의혹을 규명하려는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조 후보자 가족이 투자한 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는 조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씨와 자녀, 처남 정모씨와 그의 두 아들 등 6명이 2017년 7월 전체 출자금 14억원을 투자해 만든 사모펀드로 '가족펀드'가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여기에 '블루코어밸류업1호'가 대주주로 있는 가로등 점멸기 생산업체 웰스씨앤티는 조 후보자 측 투자 펀드의 투자 이후 관급 공사 계약이 급증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검찰은 전날 웰스씨앤티의 대표 최모씨를 불러 조사했다. 지난 3일에는 같은 업체 이모 상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