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는 5일 "돼지 구제역 백신접종 관리 강화를 위해 국가가축방역통합시스템(KAHIS)에 구제역 백신접종 정보 통합관리시스템(이하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범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검역본부는 "2011년 이후 구제역 백신 의무접종 정책을 실시하면서 각 기관별 역할에 따라 분산되었던 구제역 백신접종 관련 정보를 한눈에 파악하기 위해 KAHIS에 통합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으로 구제역 백신구매 실적과 구제역 항체양성률, 항체양성률 미흡농가 점검 결과 등 백신접종 관련 정보를 양돈농가별로 손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또 중앙·지방 방역기관은 구제역 백신접종 정보 등을 직접 조회해 미흡농가에 대해 신속한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서로 공유할 수 있게 되어 체계적인 방역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구제역 항체검사 결과가 해당 농가에 자동으로 문자 전송되는 기능이 신설되어 12월부터 모든 양돈농가는 항체검사 결과를 어디서든 손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검역본부는 다음달까지 통합관리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고 도출된 문제점을 보완해 12월부터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가축질병 발생 시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정보 공유가 가능해져 앞으로 가축질병의 조기 근절·확산 방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