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선명여고)은 4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 2019~2020시즌 V-리그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GC인삼공사에 지명됐다.
고교생 신분으로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등 국가대표 경력을 가진 정호영은 이번 V-리그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한 35명 가운데 '최대어'로 분류됐다.
190cm의 큰 키와 세터와 리베로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을 두루 소화하는 멀티플레이어 능력까지 갖춘 덕에 '즉시전력감'이라는 평가와 함께 전체 1순위 유력 후보로 꼽혔다.
2순위 현대건설은 센터 이다현(중앙여고)을 지명했고, GS칼텍스가 권민지(대구여고)를 선발했다. 한국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 흥국생명은 안예림(남성여고), 최가은, 김다은(이상 일신여상)을 1라운드에서 선택했다.
이밖에 2라운드에서 4명, 3라운드에서 2명, 4라운드에서 3명이 프로팀의 선택을 받았다. 수련선수도 2명 선발돼 총 48.57%의 지명률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V-리그 여자부 신인 지명률은 67.85%(28명 중 19명 지명)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