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논문 책임저자, 병리학회에 소명기한 연장 요청

학회, 5일까지 소명기한 연장…"취소 또는 수정·철회권고 등 논의"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이 제1저자로 등재된 의학논문의 책임저자인 단국대 장영표 교수가 대한병리학회에 소명자료 제출 기한 연장을 요청했다.


4일 병리학회에 따르면 장 교수는 이메일로 학회 측에 소명자료 제출기한을 하루 더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병리학회는 지난달 22일 장 교수에게 공동저자 역할, 연구윤리심의(IRB) 승인 여부 등 소명자료를 2주 이내에 제출해달라고 요청했고 이날이 마감 기한이었다.

장세진 병리학회 이사장은 "5일 오후 3시까지 소명자료를 제출해달라고 회신을 한 상태"라며 "당초 오늘(4일)까지 소명자료를 받으면 5일 오후에 예정된 상임이사회에서 관련 논의를 하려고 했지만, 시간이 빠듯해 해당 안건 논의가 미뤄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명자료가 오면 편집위원회서 검토한 후 추가로 소명이 필요한 자료가 있다면 재요청을 할 수 있다"며 "편집위원회 논의가 끝나면 이사회를 열어 논문 취소 내지는 수정 권고나 철회 권고 등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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