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불참에도 올해 국제게임전시회 지난해 이상 규모 전망

메인 스폰서는 2년 연속 슈퍼셀
'5G 스트리밍 게임' 발표한 LG유플러스도 참가

지스타 2018 (사진=연합뉴스)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9'가 국내 최대 게임업체 '넥슨' 불참 등 악재에도 지난해보다 더 큰 규모로 치러질 것으로 전망됐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4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행사 계획을 발표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3일 기준 참가신청 현황은 총 2894부스로, 지난해(2966부스)의 98% 수준이었다.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BTC관은 1789부스, 업체 간 공간인 BTB부스는 1208부스다.

아직 BTB 접수 기간이 남은 점을 감안하면 올해 행사는 지난해 기록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주최 측은 전망했다.

강신철 조직위원장은 "BTC관은 조기신청 접수 2시간 만에 전시 면적이 모두 소진됐고 BTB관 역시 해외 신규 공동관 참가 등 국내외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메인 스폰서는 지난해에 이어 핀란드 게임 업체 '슈퍼셀'이 맡는다. '클래시 오브 클랜'과 '브롤스타즈' 등 게임으로 널리 알려진 슈퍼셀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BTC관을 마련한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는 구글·유튜브·X.D 글로벌 등 해외 업체가 다수 참가하고, 독일·핀란드·몰타가 해외 공동관을 차린다. 캐나다·대만 등에서도 공동관 및 사절단을 꾸리는 등 해외 관심이 높다고 조직위는 전했다.

이동통신사 중에서는 최근 5G(5세대 이동통신)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보인 LG유플러스가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독립 개발자를 위한 전시 공간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가 꾸며지고, 코스프레 등 문화 행사도 확대 개최된다.

공식 슬로건은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라'는 의미를 담은 '익스피리언스 더 뉴(Experience the New)'다.

강 위원장은 "준비 과정에서 몇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성장을 멈출 수 없다는 마음을 굳게 갖고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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