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디스패치 포렌식 결과요? 올해만 핸드폰 세번 바꾼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혼 사유 정확히 말하면 안재현씨의 외도"라며 "현재 촬영하는 드라마 여배우와 염문설이 너무도 많이 제 귀에 들려와서 저 역시 마음이 혼란스러워 그를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입장이 왔다갔다 했을뿐이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저에게는 바쁘다며 문자도 전화도 제대로 안하는 사람이 항시 그 배우와 카톡을 주고 받으며 웃고 있다는 이야기에 배신감이 들어 가슴이 찢어질 듯 아팠다"라며 "그래서 아직 제 감정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할 뿐"이라고 적었다.
아울러 구혜선은 "결혼 후 남편 컴퓨터에서 발견된 여배우와 호텔에서 가운을 입은 채 야식을 먹고 있는 사진을 가지고 있다"면서 "법원에 증거로 제출하겠다"고 폭로를 이어갔다.
앞서 이날 오전 연예전문매체 디스패치는 구혜선과 안재현이 나눈 2년간의 문자 대화를 입수, 포렌식 분석을 했다며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디스패치는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의 골이 깊어진 배경을 찾았다며 적어도 피해자와 가해자로 분류될 싸움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혜선이 '안재현과 여배우 염문설'을 폭로하며 논란은 동료 여배우로까지 불똥이 튀었다. 현재 안재현은 배우 오연서와 함께 MBC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을 촬영중이다.
구혜선과 안재현 간 갈등에 불똥이 튄 오연서의 소속사는 즉각 입장을 밝히고 강력 대응을 천명했다.
오연서의 소속사인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구혜선씨가 인스타그램에서 언급한 '현재 촬영하는 드라마 여배우와 염문설' 및 기타 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추측성 글을 공식적인 SNS에 공개 게재한 구혜선씨에 대해 심각한 명예훼손이자 허위사실 유포임을 밝히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취할 예정"이라며 "더불어 이와 관련지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자에 대해서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