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안보대화(SDD) 시작…주한미군사령관 참석

'한자리에 모인 각국 사이버안보 전문가들' (사진=연합뉴스)
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2019 서울안보대화(SDD)'가 2박3일 일정으로 시작됐다.

서울안보대화는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간 군사적 신뢰구축과 상호협력을 위해 차관급 국방관료와 민간 안보전문가가 참여하는 연례 다자 안보협의체로 올해로 8회를 맞았다.

올해 SDD에는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에 걸쳐 총 50여개의 국가와 국제기구가 참석한다.

'함께 만드는 평화: 도전과 비전'라는 대주제 아래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한반도 문제를 포함해 동북아의 평화, 사이버안보 등 다양한 국제 안보현안에 대해 폭 넓게 논의될 예정이다.

첫째 날인 이날은 한국-중앙아시아 5개국(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국방차관 회의가 열린다.

참석자들은 한국 정부의 '신북방정책'과 한국-중앙아시아 국가 간 안보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한국-아세안 10개국(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브루나이,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국방차관 회의가 열린다.

5일에는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개회사를, 이낙연 국무총리가 축사를 하며 라즈나트 싱 인도 국방장관이 개막식 기조연설을 한다.

6일에는 한반도 군비통제의 성과와 발전 방향을 다루는 '특별세션 3'을 통해 9·19 군사합의의 이행을 평가하고 이상철 전 국가안보실 1차장과 대니얼 프린스 UN 군축실 재래식 무기국장 등이 참여해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완화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안보대화에 미국 측을 대표해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이 참석한다.

앞서 미국이 국방부 차관급 인사를 보내지 않기로 해 일각에서는 최근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따른 영향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미측은 또 몰디브에서 열리는 인도양 콘퍼런스(IOC)에 참석 중인 해리 해리스 주한 미대사 대신 로버트 랩슨 대사대리를 SDD에 참석시키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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