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30만장 넘긴 앨범 나왔다, 동방신기 ''미로틱''

자체 집계 결과 이미 36만장 넘겨, 2006년 3집 ''오정반합''으로 세운 35만장 기록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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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그룹 동방신기의 4집 신보 ''미로틱(Mirotic)''이 판매 30만장을 넘어섰다.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인 한터 차트에 따르면 19일까지 동방신기 앨범 판매량은 30만 2909장이다. 동방신기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20일 "우리의 자체 집계 결과 ''미로틱''은 이미 10월 말 판매 36만장을 넘겼다"고 밝혔다.

한터차트는 판매자료를 사용하도록 한 소매점의 판매데이터를 이용, 전국 판매 추정치를 발표한다. 이 때문에 실제 판매량과는 차이를 보일 수 있다.

동방신기가 판매 30만장을 넘긴 것은 여러모로 의미가 크다. 지난 2년간 가요계에서는 음반 판매 30만장을 넘긴 가수가 없었다. 2006년 판매 30만장을 넘긴 것도 동방신기다. 동방신기는 3집 ''오정반합''으로 35만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2년 전보다 더 악화된 음반 시장에 사회 전체적인 불황이 겹친 2008년에 동방신기가 판매량 30만장을 넘긴 점은 2년 전에 비해 훨씬 값진 수확이다.

현재 가요계에서는 10만장 이상의 판매고만 올려도 대박 음반으로 분류된다. 한터차트가 11월 15일까지의 집계한 국내 가수들의 음반 판매량 수치에 따르면 빅뱅의 3번째 미니앨범 ''스탠드 업(Stand up)''(14만 4000여장), 서태지 8집 미니앨범 ''아토모스 파트 모아이(Atomos Part Moai)''(13만 6000여장), 브라운아이즈의 3집 ''투 싱즈 니디드 포 더 새임(Twe things Needed for the Same)''(12만 2000여장), 김동률 5집 ''모놀로그(Monologue)''(10만 4000여장) 등이 올 한 해 판매 10만장을 넘긴 앨범으로 기록되고 있다. 판매 20만 장을 넘긴 음반은 없다.

동방신기의 이같은 음반 판매 기록은 앨범이 발매되기 전부터 예고됐었다. SM 측은 음반 발매 전 이미 4집의 선주문량이 30만장을 넘어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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