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펀드 의혹' 웰스씨앤티 대표 檢출석 "후보자와 연관없다"

밤까지 이어진 압수수색 (사진=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모펀드 투자 의혹과 관련해 수사중인 검찰이 해당 펀드가 대주주로 있는 가로등 점멸기 생산업체 대표를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4일 오전 10시 웰스씨앤티 최모 대표를 소환해 조사중이다.

최 대표는 '조국 후보자와 아는 사인가', '공공 와이파이사업은 어떻게 하게 됐나' 등을 묻는 질문에 "검찰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조 후보자와) 전혀 연관이 없는데 이름이 오르내려서 억울하다는 입장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짧게 "네"라고 말했다.

검찰은 조 후보자 일가의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로부터 투자를 받게 된 경위와 관급공사를 수주하게 된 배경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 후보자 가족이 투자한 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는 펀드납입금액의 대부분인 13억8천만원을 웰스씨앤티에 투자했다.

이후 웰스씨앤티는 지자체와 공공기관 47곳에서 177건의 사업을 수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매출도 2017년 17억여원6천만원에서 이듬해 30억6천만원으로 약 74%가 증가했다.

이를 두고 야권을 중심으로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조 후보자의 영향이 있지 않았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전날 검찰은 웰스씨앤티 이모 상무를 소환해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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