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검찰과 안국약품에 따르면 어 대표는 불법 임상시험 등의 혐의로 전날 구속됐다.
구체적인 혐의는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복제약 개발 과정에서 사내 연구원들을 상대로 불법 임상시험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내 연구원들에게 복제약을 투여하고 의료진 없이 전문의약품인 혈압강하제 등도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회사측은 '연구원들의 자발적 동의를 얻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국약품은 어 대표의 구속사실을 이날 공시하면서 "회사는 각자 대표 체제여서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7월 90억원대 리베이트 제공 혐의 등으로 어 대표 등을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