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제61대 총학생회 '내일'의 도정근 학생회장은 4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총학생회 회의 결과 오는 9일 오후 6시 서울대 광장에서 조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는 3차 (촛불)집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강하고 하는 첫 집회인데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이전보다 시간을 앞당겼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총학은 오는 5일 오전 10시 서울대 행정관 앞에서 조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도 열 계획이다.
기자회견은 조 후보자가 지난 2일 기자간담회에서 본인에게 제기된 여러 의혹에 '모르쇠'로 일관한 것을 비판하는 내용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앞서 서울대는 조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며 지난달 23일과 28일 두 차례 촛불을 들었다. 1차 촛불집회는 학생 개인이 주최했고, 이를 이어 받아 2차부터 총학이 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