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기자간담회를 계기로 조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반전될지에 온 관심이 쏠려 있기 때문이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4일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현안과 관련한 여론조사를 발표한다.
현안은 조 후보자에 대한 찬반 여론.
이 여론조사는 3일 하루 동안 조사되는데,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여 명을 상대로 무선 전화면접(10%)과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조사하고 500여 명의 응답자의 대답을 토대로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는 또 5일 TBS 의뢰로 현안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이때 발표되는 현안은 보통 4일 정해지기 때문에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조 후보자에 대한 여론조사일 가능성이 높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아무래도 조 후보자에 대한 이슈가 이번 주 내내 뜨거울 것 같다"며 "현안 여론조사도 조 후보자에 대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6일에는 한국갤럽에서 정례조사와 현안 여론조사를 발표한다.
민주당 의원들은 노심초사하고 있다. 여론조사의 결과에 따라 당이 짊어져야 할 부담의 크기도 다르기 때문이다.
조 후보자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이 사실상 기정사실로 관측되므로 조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 여론은 그만큼 당에 부담이 되는 상황이다.
일단 민주당 의원들은 대체로 조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상당 부분 사라질 것이란 긍정적 예상을 조심스럽게 하고 있다.
민주당 재선 의원은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그동안 언론에서 다뤄주지 않았던 조 후보자의 입장이 충분히 전달됐다고 본다"며 "딸 장학금 논란이나 사모펀드 의혹 등도 거의 다 소명됐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중진 의원도 "아는 것은 아는 대로,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한 솔직한 입장을 전했다고 본다"며 "조 후보자의 진실성이 전달됐고, 국민감정도 어느 정도 누그러졌다고 본다"고 전했다.
하지만 당의 바람과 달리 반대 기류가 가라앉지 않으면 문재인 대통령 등 여권 고스란히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