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아시아축구연맹(AFC)이 8월 30일 공문을 통해 2020년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최종예선 개최지로 한국과 중국을 선정했다고 알려왔다고 3일 밝혔다.
여자축구대표팀의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목표를 세운 축구협회는 지난 7월 제주도 서귀포를 유치 후보 도시로 선정한 데 이어 자체 실사를 통해 점검을 마쳤다.
이어 8월 5일부터 3일간 진행된 AFC의 실사 결과 한국이 중국과 함께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개최지로 선정됐다. 호주가 탈락했다.
올림픽 여자축구 최종예선은 8개 팀이 4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내년 2월 3일부터 9일까지 한국과 중국에서 풀리그를 치른다. 각 조 상위 두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경기하며 최종 승리한 두 팀이 내년 7월 도쿄에서 열리는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는다.
AFC는 "올림픽 최종예선 유치를 희망한 회원국을 심사한 결과 한국이 결정됐다. 대한축구협회가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