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라이프, 침체된 보험시장에서 차별화 전략

(사진=오렌지라이프 제공)
최근 경기 둔화와 대외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 확대로 시장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보험사들의 성장성과 수익성은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국내 보험업계는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보험운영모델과 미래 전략을 준비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생보사 당기순이익이 2조 128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조 204억원, 32.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저축성보험 만기도래 등에 따라 지급보험금이 증가(2.5조원)하고 책임준비금전입액이 감소(2.0조원)했기 때문이다.


보험연구원의 조영현 연구위원은 최근 발표한 '금리 하락이 보험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과제' 보고서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시장금리 하락 속도로 인해 보험산업의 재무건전성, 성장성, 수익성 악화 부담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오렌지라이프(대표이사 사장 정문국)는 'FC(재정 컨설턴트)채널 혁신을 위한 전속채널 미래 전략 및 성장 모멘텀 확보'를 주제로 최근 미국과 캐나다의 선도 보험사인 노스웨스턴 뮤추얼, 매스뮤추얼, 캐나다라이프 등을 방문해 '보험산업 지식교류세션'을 진행했다.

이번 지식교류세션은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시장 포화와 저금리, 저성장 추세 지속 등 국내 보험시장이 처한 여러 어려움을 이겨내고 업계를 선도하는 새로운 보험운영모델과 미래 전략을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렌지라이프 임원, 본부장, 지점장 및 실무자들은 각 보험사의 본사와 지점을 방문하여 해당 회사의 임원 및 실무진들과 함께 이 세션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 참여했던 오렌지라이프 관계자는 "보험업을 둘러싼 전반적인 이슈들과 성장 둔화 현상에 공감대를 이루며 설계사 증원과 생산성 향상 측면에서 공통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회사별 전략을 공유하고 상대 회사의 전략과 사례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고민하는 등 서로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고 덧붙였다.

또한 대면채널 경쟁력을 보유한 노스웨스턴 뮤추얼과 매스뮤추얼, 캐나다라이프 등은 고능률 설계사를 증대하는 방안, 우수신인 리크루팅, 동반영업활동 활성화 및 다양한 설계사 커리어 비전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오렌지라이프가 개발한 활동관리시스템과 옴니 세일즈 플랫폼 등 혁신 디지털 플랫폼을 시연했다.

오렌지라이프 김범수 상무는 "미국과 캐나다는 성숙한 보험시장인 만큼 벤치마킹을 통해 국내 전속채널 시장에 접목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며 "이번에 방문했던 회사들과 앞으로도 전략과 의견을 지속적으로 교환하면서 차별화된 영업환경과 고객대상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렌지라이프는 전속채널 저성장 국면 돌파구를 찾기 위해 2016년 유럽을 벤치마킹해 고객관리 기반 활동관리 프로그램인 "AiTOM"을 선보인 바 있다. "AiTOM"은 운영 방식에 대해 5개의 특허를 인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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