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의회에는 59명 경기도 국회의원들 중 38명이 참석했다. 민주당 소속 의원은 28명이었고 한국당 7명, 바른미래당 1명, 정의당 1명, 무소속 1명 등 야당은 10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협의회에서 "경기도정은 여야 상관없이 누가 더 경기도 발전에 도움이 되느냐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야 의원들 많이 참석 했는데, 경기도에서는 구별없이 도정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모든 정책을 추진하고, 특히 야당 의원들의 도움이 절실하다. 워낙 여당은 열심히 도와주시니까" 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의원들이 국회에서 확보해 주는 예산, 지원활동을 우리도 열심히 뒷받침 하겠다. 작년처럼 관심 갖고 많이 협조해 주길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경기지역 국회의원들도 '민선7기' 도정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여·야를 떠나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김경협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은 "지역발전 예산을 따는데는 노선, 당정책, 이념 상관없이 여야 모두 일치할 수 있을 것이다. 예산을 잘 챙겨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찬열 바른미래당 의원은 "모든 일이 잘되는 것은 전원이 협력해야 하지만 한 사람만 강력히 반대해도 안되는 일이 수두룩 하다. 경기도 출신으로서 합심하고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원유철 한국당 의원은 "시기적으로 매우 적절한 때에 경기도 정책협의회를 마련해 줘 이 지사에게 감사하다. 경기도 발전을 위해 힘모아야 하는 시간이다. 초당적으로 도민이 필요로 하는 예산, 법안들을 힘을 모아 잘 처리하자"고 언급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이 지사가 개혁적인 정책을 추진하는데 있어 감사하고 최대한 협력 하겠다. 경기 서북부 쪽은 이제 주민들의 삶의 질을 생각해야 할 때이다. 가장 중요한건 교통문제다. 격차 해소방안이 마련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임종철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올해 14조1천억 원 가까운 국비가 도와준 덕분에 지원 가능케 됐다"며 청정계곡 도민환원, 수술실 CCTV, 불합리한 복지대상자 선정기준 개선,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 도입, 지역화폐 법제도화, 통일경제특구 조속 입법 추진 등 4개 분야, 19개의 경기도 추진 정책을 설명했다.
또 의회 입법을 통해 4천500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며 2020년 목표액은 15조 4천억 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경기도정엔 여야가 아닌 도민이 있을 뿐이다. 도민들 삶의 질을 향상 시키고, 경기도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힘을 모아야 한다"는 내용의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