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맞아 지역사랑상품권 최대 10% 할인

'성품권깡'막기 위해 모바일 상품권 확대

추석 연휴를 10여 일 앞두고 1일 부산 해운대구 반여농산물도매시장에서 한 상인이 과일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자료사진)
추석을 앞두고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사랑상품권 특별 할인 이벤트를 진행된다.

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역사랑상품권 할인율은 보통 5% 안팎인데 이번 특판 행사에서는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하는 지자체 117곳 강누데 107곳에서 지역별로 최대 10%까지 할인 판매된다.

산불피해를 본 강원도는 9월까지 강원사랑상품권 할인율을 5%에서 8%로 올리고 개인 구매 한도도 월 30만원에서 50만원어치로 상향 조정했다. 인제는 10%까지 상품권을 할인해준다.

경기도도 일부를 제외한 26개 시·군에서 지역사랑상품권 할인율을 6%에서 10% 높였고 포항도 9월 한달간 5%에서 8%로 할인 폭을 확대한다.


행안부는 특별할인 행사와 관련해 구매한 상품권을 되팔아 현금화하는 '상품권깡'을 방지하기 위해 1인당 구매 한도 설정과 실명 확인, 가맹점별 환전액 관리 등을 지자체에 권고했다.

또 '상품권깡'을 하기 어려운 모바일 상품권을 올해부터 도입해 적용 지역을 확대하고, 종이 상품권에 대해서도 일련번호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사랑상품권이 제대로 활용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지역 안에서만 사용하게 한 상품으로 발행액의 4%를 국비로 지원한다.

올해 발행규모는 2조3000억원으로 지난 7월 말 기준으로 약 53.4%인 1조2000억원이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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