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모펀드 관련 의혹에 대해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조 후보자는 "블루코어니 말자체를 이번에 알았고, 코링크도 이번에 알았다"면서 "전 물론 가족도 저의 가족 중심으로 이뤄졌다는 자체를 알지 못했다. 투자 할 때 다른 구성원은 알려주지 않았고, 알려주는 것도 (법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조 후보자는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봤더니 이렇게 됐다. 그런 점에 대해서는 (나도)난감하다"며 "왜 맨처음 그렇지 않았는데, 그렇게 됐는지 수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수사를 통해)밝혀지리라 본다. 저도 매우 궁금하다"며 "저희가 이번 검증 과정을 통해 알게 된 게 너무 많다. 불법이란 것을 알았다면 공직자 재산 공개 신고를 3번에 걸쳐 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조 후보자 부인과 자녀 조 후보자 처남과 자녀 등은 2017년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PE가 만든 펀드 '블루코어'에 14억 원을 투자했다.
투자자가 조 후보자 가족뿐이어서 편법증여를 위한 투자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왔다.
조 후보자 처남 정모씨는 지난 2017년 3월 코링크PE에 5억 원을 투자해 지분 1%를 받았고, 조 후보자 5촌 조 모 씨는 코링크PE 설립 초기 운용사 업무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본시장법은 펀드투자자(LP)가 운용사(GP)의 펀드 운용에 관여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5촌 조카 조씨가 사모펀드 운용사의 실 소유주라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에서 조 후보자가 이를 알았는지 여부를 두고 논란이 제기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