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 경찰 출석 요구 3회 불응…강제수사 가능성

경찰, 윤씨에게 7월부터 3차례 출석 요구서 전달
윤씨 "입국 계획 없다" 거절…경찰 "절차따라 진행"

윤지오 씨.(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장자연 리스트' 증언자로 나섰다가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당한 배우 윤지오씨(32·본명)가 경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한 채 해외 체류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해외에 머물고 있는 윤씨에게 7월 23일부터 지난달 16일까지 3차례에 걸쳐 카카오톡 메신저로 출석 요구서를 전달했으나 불응하고 있는 상태라고 2일 밝혔다.


경찰은 요구서 전달 이외에도 윤씨에게 수사가 시작된 때부터 현재까지 전화와 카카오톡 메신저로 줄곧 출석을 요구했지만, 윤씨는 "입국 계획이 없다"며 이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석 요구서는 피고소·피고발인에게 정식으로 소환을 통보하는 공식 문서다. 일반적으로 3차례 불응하면 경찰은 체포영장 신청 등 강제수사 절차를 밟는다. 경찰 관계자는 "통상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윤씨는 고(故) 장자연씨 사건의 증언자로 나섰지만 이후 거짓말을 해왔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각종 고소·고발에 휩싸였다. 윤씨에게 후원금을 냈던 일반인 439명도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논란이 커지자 윤씨는 지난 4월 캐나다로 출국해 현재까지 입국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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