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후보자는 딸과 관련된 의혹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울먹이기도 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가 무산된 이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러 의혹에 대해 답했다.
조 후보자는 딸과 관련된 의혹을 얘기하던 중 "저희 딸 아이한테 밤 10시 심야에, 혼자 사는 딸애 한테 오피스텔 문을 두드린다. 남성기자 둘이 나오라고 한다"며 "그럴 필요가 어딨나, 그래야 하는 것인가"라고 울먹이며 말했다.
이어 "저희 아이가 당시 장학금 받았다는 것, 외국 유학 저랑 같이 오래 했다는 것, 글로벌전형에 들어갔다. 전혀 기회 없던 청년에 미안하다"며 "유학기회 없던 청년에게도 미안하다. 하지만 저를 비난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저희 아이가 고등학교 때 열심히 해서 나름 무관심한 아빠였기 때문에 자기 나름 열심히 해서 인턴도 하고 뭐도 하고 영어공부도 해서 들어갔다"며 "절 비난해 주달라"고 딸 의혹을 두둔했다.
이어 조 후보자는 "그리고 지금 어느 언론사인지 모르겠습다만 제 집앞은 괜찮다"며 "그런데 딸아이 혼자 사는 집앞에, 야밤엔 와주지, 가주지 말아달라"고 재차 호소했다.
한편, 조 후보자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딸 아이와 관련된 대부분에 의혹에 대해 '알지 못했다'며 문제 지적에 대해 부인했다.
특히 딸의 과학논문 제 1저자 등재에 대해서는 "당시 저자 등재 기준이 느슨했다"고 해명하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