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터 유광우, 우리카드 떠나 대한항공 유니폼

베테랑 세터 유광우는 우리카드를 2년 만에 떠나 대한항공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백업 세터 황승빈의 입대 공백뿐 아니라 주전 세터 한선수의 대표팀 차출을 대비한다는 구상이다.(사진=대한항공 점보스)
베테랑 세터 유광우가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었다.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 점보스는 2일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우리카드에서 세터 유광우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트레이드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2007년 V-리그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화재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입문한 유광우는 주전 세터로 활약하며 7차례 우승을 경험했다. V-리그 세터상도 세 번이나 받았다.

하지만 지난 2017년 6월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한 박상하(삼성화재)의 보상 선수로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2년 만에 다시 세 번째 소속팀을 맞게 됐다. 대한항공은 유광우의 영입으로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입대한 황승빈의 공백을 대신하는 이상의 효과를 얻게 됐다.

대한항공은 "유광우의 영입으로 2019~2020시즌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면서 "한선수의 국가대표 차출 시 팀 안정화까지 고려했다. 지난 시즌 이루지 못한 통합 우승에 기대를 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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