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해 채무액은 3억4400만원으로 전년(198억8400만원)보다 98.3% 줄었다.
시의 지난해 채무액을 인구수로 나눈 주민 1명당 채무를 계산해 보면 2만1000 원에서 360 원으로 감소했다.
지방채 195억4000만 원을 상환한 것이 채무 감소의 이유다.
시의 채무 규모 3억4400만 원은 유사 지자체 평균 채무 592억 원보다 99.4%(588억5600 원) 적은 수준이다.
주민 1명당 채무액(360 원)은 유사 지자체 평균 7만4000 원보다 99.5%(7만3640원) 적다.
시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8년도 결산기준 지방 재정 운용 결과'를 시 홈페이지(정보공개→재정정보→재정공시)에 공시했다.
공시에는 살림 규모, 자체 수입, 의존 재원, 채무, 공유재산 등 10개 분야 59개 세부 항목에 대한 지난해 살림살이 내용을 담았다.
시의 지난해 살림 규모는 전년 대비 2459억원 늘어난 3조9756억 원이다.
인구 50만명 이상인 15곳 유사 지자체의 재정 평균 2조7662억 원보다 43.7%(1조2094억 원) 큰 규모다.
지방세, 세외수입 등 자체 수입은 전년 대비 964억원 증가한 1조4756억 원으로 집계됐다. 유사 지자체의 자체 수입 평균 9660억 원보다 52.8%(5096억 원) 많은 수준이다.
반면 지방교부세, 재정보전금, 보조금 등 중앙정부 의존 재원은 8109억 원으로 유사 지자체 평균 9480억원보다 14.5%(1371억 원) 적었다.
시가 보유한 토지, 건물 등의 공유재산은 15조8161억 원이다. 이는 유사 지자체 공유재산 평균 8조5204억 원보다 85.6%(7조2957억 원) 많다.
시는 이와관련, '전반적으로 재정의 안정성과 건전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시의 재정자립도, 재정자주도 역시 유사지자체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자립도, 재정자주도는 '행정안전부 재정공시 지침'에 따라 결산 기준이 나오는 오는 10월 공시된다.
지난해 10월 공시된 2017년 회계연도 결산 기준 성남시 재정자립도는 62.09%(유사 지자체 50.84%), 재정자주도는 77.98%(유사 지자체 71.38%)다.
한편, 은수미 성남시장은 지난해 7월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