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1일 오전 4시쯤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80대 구모씨와 구씨의 첫째 아들 심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구씨 모자 시신에서는 둔기에 의한 상처 등 심한 외상이 발견됐다. 경찰은 살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구씨와 심씨는 거동이 불편한 것으로 알려졌고, 그간 기초생활수급비를 받아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다. 국립과학수사 연구원에 모자의 시신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