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델루나', 2019년 tvN 드라마 최고 시청률 기록하며 종영

지난 1일 방송한 tvN '호텔 델루나' (사진=tvN 제공)
tvN '호텔 델루나'가 2019년 tvN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연출 오충환, 김정현, 극본 홍정은·홍미란,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지티스트) 최종회는 시청률 12.0%(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 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것은 물론, 2019년 tvN 드라마 시청률 1위에 등극했다. 또한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자체 최고 시청률인 평균 10%, 최고 10.8%를 기록하며 16회 연속 지상파 포함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 델루나에 마지막 보름달이 떴다. 자기 이름에 묻은 수치심을 털어내고 학처럼 신비로운 선비로 남게 된 김 선비(신정근 분), 마침내 아이를 죽인 윤씨 집안이 아닌, 아이를 지키지 못했던 자기 자신에 대한 한을 깨닫고 털어낸 최서희(배해선 분), 자신을 죽인 친구에게 사과를 받고 기다리던 동생과 함께 갈 수 있게 된 지현중(표지훈 분)까지, 각자의 한을 푼 호텔리어 3인방은 웃는 얼굴로 델루나를 떠났다.

이제 델루나에 남은 건 장만월(이지은 분)뿐이다. 가득 찬 보름달이 뜨면 모든 것이 사라지고 그녀 역시 떠나야 했다. 그런 장만월과 구찬성(여진구 분)에게 주어진 선물 같은 시간, "다음 생에 반드시 다시 만나자"라고 약속한 두 사람은 이별했다. 달빛 아래 모든 것이 사라지고 구찬성 혼자 남았지만, 장만월과의 약속을 기억하며 현실의 삶을 살았다.

그리고 "언젠가, 시간을 건너건너 어느 생엔가 우리가 같이한다면, 그 생에선 당신 곁에서 늘 함께이기를 바래봅니다"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꿈인지 다시 만난 다음 생인지 알 수 없지만 일상 속 평범한 연인의 모습으로 엔딩을 장식한 장만월과 구찬성은 긴 여운을 남겼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파트 3 '아스, 그 모든 전설의 서곡'은 '호텔 델루나' 후속으로 오는 9월 7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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