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두 SK의 방망이가 모처럼 폭발했다.
SK는 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와의 홈경기에서 정의윤과 최정 그리고 고종욱의 홈런을 앞세워 9대6으로 승리했다.
정의윤이 포문을 열었다. SK가 3대1로 앞선 2회말 좌월 3점홈런을 때려 단숨에 스코어를 벌렸다.
마운드에서는 소사가 난조를 보였다. LG는 3회초 이형종의 3점홈런과 김현수의 솔로홈런으로 반격했고 4회초에 6대6 동점을 만들었다.
SK는 대포의 힘으로 달아났다. 최정이 4회말 송은범을 상대로 좌월 투런홈런을 터뜨려 균형을 깼다. 시즌 25호 홈런. 고종욱은 8회말 쐐기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소사는 2⅔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불펜이 나머지 6⅓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고 팀 승리를 견인했다. 하재훈은 9회말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33세이브를 올렸다.
2위 두산이 삼성을 4대1로 꺾으면서 1-2위간 승차는 3.5경기를 유지했다.
두산은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0대1로 뒤진 3회말 박세혁의 2타점 적시타로 전세를 뒤집었다. 박세혁은 5회말에도 적시타를 때리는 등 3타점 활약을 펼쳤다.
두산은 6회말 허경민의 적시타로 승기를 굳혔다.
NC는 키움을 4대2로 누르고 2연패에서 탈출, 단독 5위를 되찾았다. 지석훈은 2대2로 팽팽하던 8회말 2타점 2루타를 때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한화에게 발목이 잡혀 다시 6위로 내려앉았다. 한화는 4회말 김회성의 결정적인 3점홈런에 힘입어 6대1로 승리했다.
KIA는 최하위 롯데를 4대2로 눌렀다. 최형우가 1대2로 뒤진 3회말 역전 투런 결승포를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