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유류세 환원…서울 휘발유값 1600원 ↑

전국 평균가 1천 508원…경유값도 1천362원으로 상승

(사진=연합뉴스 제공)
정부가 서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10개월 동안 기름값에 붙는 세금을 깎아주는 유류세 인하 조치가 끝나자 기름값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508.02원으로 전날보다 11.34원 올랐다.

서울 휘발유 평균 가격도 ℓ당 당 1천 614.3원으로 전날대비 18.75원 오름세를 보였다.

경유의 전국 평균 가격도 1천362.5원으로 전날보다 8.45원 올랐고, 서울 역시 1천 473.72원으로 14.7원 상승했다.

액화석유가스(LPG)의 경우 공급 가격 인하로 유류세 인상 영향을 받지 않았다.

LPG 프로판의 전국 평균 가격은 785.16원으로 43원 올랐다. 서울은 831.25원으로 14원 하락했다.

LPG 공급업체인 E1은 소비자 부담 경감을 위해 이날부터 LPG 공급 가격을 kg당 24원 인하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2일 정부는 국제유가 안정세 등에 따라 유류세 인하를 연장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고 9월부터 정상 세율을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정부는 국제유가 상승과 서민 부담 완화 등을 이유로 지난해 11월6일부터 올해 5월6일까지 유류세율을 15% 인하했으며, 5월7일부터 8월31일까지는 인하 폭을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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