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28)이 시즌 13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로써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한국 선수로는 4번째로 통산 30홈런 고지에 올랐다.
최지만은 1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최지만은 팀이 0대2로 뒤진 2회말 대포를 가동했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클리블랜드 선발 잭 플리색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속 151km짜리 몸쪽 직구를 잘 받아쳤다.
시즌 13호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30호 홈런이다.
최지만에 앞서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30홈런을 때린 한국 선수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209개)를 포함해 강정호(46개), 최희섭(40개) 등 3명이다.
최지만은 지난 7월14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처음으로 한경기 3안타를 몰아쳐 시즌 타율을 0.265로 끌어올렸다.
최지만은 4회말 중전안타를 쳐 멀티히트를 달성했고 7회말에는 좌전안타를 때린 뒤 후속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추가했다.
탬파베이는 클리블랜드를 9대6으로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