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2(2부) 다름슈타트는 3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스페인 2부(세군다 디비시온) 지로나FC에서 중앙 미드필더 백승호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계약기간은 2022년 6월까지 3년. 등번호는 14번이다.
백승호는 2017년 8월 스페인 FC바르셀로나 유스팀을 떠나 지로나로 이적했다. 하지만 지로나가 2부로 강등됐고, 백승호는 비유럽 쿼터 문제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선택지는 외국인 선수 제한이 없는 독일이었다.
다름슈타트는 차범근, 김진국, 지동원이 활약한 한국과 인연이 깊은 팀이다. 2016-2017시즌 최하위(18위)로 강등됐고, 3시즌째 2부에 머물고 있다. 올 시즌 성적은 1승2무2패 승점 5점 12위.
백승호는 "다름슈타트에서 성공하고 싶다"면서 "내 목표는 많은 경기를 뛰면서 계속 발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백승호의 이적으로 독일 분데스리가2에 한국 선수가 더 늘었다. 이미 이청용(VfL보훔)과 이재성, 서영재(이상 홀슈타인 킬), 박이영(상파울리), 최경록(카를루스에) 등이 분데스리가2에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