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본부장과 마르굴로프 차관은 이번 협의에서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북미 실무협상의 조속한 재개를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라디보스톡에서는 오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동방경제포럼이 열릴 예정이다. 마르굴로프 차관도 이 포럼의 준비를 위해 사전에 현지에 도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이 본부장은 다음달 초중순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도 협의하고, 중국 베이징을 방문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내달 20일에는 미국 뉴욕에서 유엔 총회가 시작되는데, 이 본부장은 이 기간에도 현지를 찾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행보는 한동안 열리지 않고 있는 북미 실무협상의 조속한 재개를 위한 외교적 노력 가운데 하나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