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음주운전을 한 우찬양에게 15경기 출장정지와 함께 제재금 400만원 징계를 결정했다. 15경기 출장정지는 우찬양이 K리그 등록선수로서 경기에 출장할 자격을 갖춘 기간 중에만 적용된다.
우찬양은 2017년 20세 이하(U-20) 월드컵 멤버로 2016년 포항에 입단했다. 올해 7월 K리그2 수원FC로 임대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5일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음에도 이를 구단에 알리지 않은 상태에서 17일 경기에 출전했다. 이후 22일에야 이를 구단에 보고해 관련 사실이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해 12월 상벌규정을 개정해 음주운전에 대한 징계 수위를 강화했다. 향후에도 K리그 구성원의 음주운정 행위에 대해서 징계 포함 강력 대처하고,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인지시키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