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대학생의 아름다운 선행, 고비 사막 뛰고 450만원 암환자에 기부

'러닝 전도사' 안정은 씨, 크라우드 펀딩으로 모은 금액 (재)한국소아암재단에 기부

'러닝 전도사' 안정은(세종대학교, 컴퓨터공학과)씨가 부금 전달증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대 제공)
'러닝 전도사' 안정은 씨(세종대학교, 컴퓨터공학과)는 지난 8월 소아암 환아를 위해 (재)한국소아암재단에 450만원을 기부했다.

한국은 물론 모리셔스, 스위스, 싱가포르 등 전 세계 러닝대회에 참가하며 '러닝 전도사'로 활동중인 안 씨는 몽골의 고비 사막 마라톤에 참가하면서 기부를 위해 250만원을 목표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했다.


고비 사막 마라톤은 7일간 10kg이 넘는 장비를 들고 고비 사막의 초원, 모래, 강, 언덕, 돌 등 250km를 달리며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대회다.

완주하는 동안 목표의 2배를 뛰어넘는 522만원이 모금됐고, 리워드와 배송비를 제외한 450만원 전액을 (재)한국소아암재단에 기부했다.

기부금은 소아암 환아가 새 생명을 얻어 건강한 사회로 나갈 수 있도록 치료비, 수술비, 정서 지원, 가발 지원, 헌혈 지원 등에 사용된다.

안 씨는 "더 많은 분에게 건강한 달리기 문화를 알리고 싶다"며 "또한 기부 문화의 확산에도 힘 쓰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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