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집회는 총학이 주도하게 돼 100여 명의 재학생과 졸업생이 참여했던 지난 28일 촛불집회보다 참가 인원이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부산대 총학생회는 29일 오후 7시30분 대학본부에서 열린 '학생 총투표 개표' 결과 투표율 50.88%, 찬성률 91.45%로 촛불 집회를 열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투표권자 전체의 91.45%가 촛불집회 개최를 찬성했다. 반대는 849명으로 전체의 8.55%를 차지했다.
총학은 이번 투표 결과에 따라 30일 오후 2시 공론의 장을 열어 촛불집회 일시와 방식, 촉구 내용 등 구체적인 세부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빠르면 이번 주말, 늦어도 내주 초에 촛불집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28일 '부산대 학생들 촛불집회추진위' 주최로 부산대 넉넉한터에서 재학생 및 졸업생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 100여 명과 함께 촛불집회가 열렸다.
당시 촛불추진위원장이 소속된 정당 탓에 대표성 논란에 휩싸이면서, 총학은 첫 번째 촛불집회에 참가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