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타 폭발' 최지만, 싹쓸이 2타점 2루타

탬파베이 4번 타자 최지만이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방문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7회 결승 2루타를 치고 있다.(휴스턴 AP=연합뉴스)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의 4번 타자 최지만(28)이 연이틀 장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어제 홈런 등 멀티 장타를 뿜어냈다면 오늘은 결승타였다.


최지만은 30일(한국 시각) 미국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 원정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결승타를 때려내며 9 대 8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타율은 2할5푼6리에서 2할5푼9리(336타수 87안타)로 뛰었다. 시즌 48타점째를 올린 최지만은 MLB 통산 100타점에도 3개만을 남겼다.

전날 시즌 홈런(12호)과 2루타 등 멀티장타를 뿜어낸 상승세가 이어졌다. 상대 에이스이자 예전 류현진(LA 다저스)의 동료 잭 그레인키도 최지만을 막지 못했다.

최지만은 2회 무사 첫 타석부터 그레인키에게 중전 안타를 날리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4회 삼진으로 숨을 고른 최지만은 6회 볼넷을 얻어냈다. 후속 공격 때 2루까지 진루한 최지만은 트래비스 다노가 바뀐 투수 조 스미스에게 때려낸 안타 때 홈을 밟았다.

6 대 6으로 맞선 7회가 하이라이트였다. 최지만은 1사 2, 3루에서 통렬한 싹쓸이 2루타를 때려냈다. 우완 불펜 크리스 데븐스키의 시속 152km 직구를 통타, 중견수 쪽 큼직한 타구를 날렸다. 8 대 6 리드를 안긴 결정적 한 방이었다.

최지만의 장타에 힘입어 탬파베이는 MLB 최고 승률을 다투는 휴스턴의 7연승을 저지했다. 최지만은 8회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정면으로 갔지만 팀의 4연패를 끊는 결승타로 제몫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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