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시사·교양프로그램 '비빗토'는 28일 한국 전문가인 마이니치 스즈키 타쿠마 신문 부장 위원과 함께 조 후보자 의혹을 다뤘다.
이 프로그램은 조 후보자 의혹과 박근혜 정부 시절 정유라 대학 입시 비리 사건이 '닮은꼴'이라고 비교하며 "문재인 정권 끝의 시작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여론 조사 결과 '지지하지 않는다'가 과반수에 달해 지지율이 급락했다"고 밝혔다.
'검찰 조사에서 의혹 밝혀지기를 바란다'는 조 후보자 발언에 대해 스즈키 위원은 "법적으로는 문제없다는 자신감이 느껴진다. (검찰 압수수색은) 차기 대통령 후보에 대한 스캔들이라는 큰 그림 같고, (조 후보자는) 마치 양파 같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일관계에 있어서는 한국 국민들의 관심이 떠나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스즈키 위원은 "한국 국민들에게는 조국 스캔들에 대한 관심이 압도적이다. 한일관계는 그다지 관심 없다"고 말했다.
아사히TV 시사·교양프로그램 '와이드 스크램블'도 지난 12일 교도통신 이와무라 카즈야 전 서울 특파원과 조 후보자 분석에 나섰다.
이들은 일본을 겨냥한 조 후보자의 SNS 발언과 함께 그를 '일본 비판의 기수'라고 소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조 후보자를 기용하려는 의도가 검찰 개혁과 국가보안법 개정에 있다고 짚으면서도 "(일본과) 화해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대항하자는 개각이다. 완전 일본 대응을 위한 개각"이라고 지적했다.
이 방송에 출연한 또 다른 매체 '버즈피드 재팬' 관계자는 "이 타이밍에 조국이 법무부 장관에 기용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