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조국 압수수색, 명백한 정치행위"

"檢, 모든 정치행위에는 응분의 책임이 뒤따른다는 걸 명심하길"
'청문회 보이콧'한 한국당 향해 "당리당략적 셈법"

정의당 심상정 당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와 관련한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명백한 정치행위"라고 비판했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검찰이 자료 확보의 시급성과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했다고 밝혔지만, 청문회를 앞둔 압수수색은 검찰의 논리로만 한정될 수 없다"며 "모든 정치 행위에는 결과에 따른 응분의 정치적 책임이 뒤따른다는 사실을 검찰은 명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후보자를 둘러싼 검찰의 압수수색을 빌미로 청문회 보이콧에 나선 자유한국당을 향해 "당리당략적인 셈법으로, 법이 정한 국민의 들을 권리조차 틀어막는다면 그건 국민을 무시하는 행위"라며 "생떼 부리지 말고 증인 채택 등 빨리 합리적인 협상으로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 "청문회는 예정대로 책임있게 진행돼야 한다"며 "국회 청문회 절차를 마치고 국민과 함께 정의당은 결론을 낼 것"이라고 했다.

한편,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민주당·바른미래·정의·평화당)은 이날 오전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선거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했다.

이와 관련 심대표는 "오늘 정개특위 의결은 연말까지 선거제도 개혁을 마무리하고 내년 총선을 안정적으로 치르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이라도 한국당은 정치개혁의 막차에 올라타기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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