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9월 4일부터 사흘간 '서울안보대화'…9·19군사합의도 평가

작년 서울안보대화 행사 장면 (사진=연합뉴스)
국방부는 9월 4~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국방차관급 다자안보 협의체인 '2019 서울안보대화(SDD)'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8회째인 서울안보대화는 아·태지역 다자안보협력과 한반도 평화정착에 기여하고자 2012년 차관급 다자안보협의체로 출범했다.


초기 15개 국가와 2개 국제기구 참여로 시작한 서울안보대화는 아태지역뿐 아니라 유럽·중동·아프리카까지 참가국이 확대되어 올해는 총 50여개 국가와 5개 국제기구 등의 국방관리와 전문가가 참가한다.

정부는 올해 행사를 기획하면서 북한 인사를 초청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 초청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서울안보대화는 '함께 만드는 평화:도전과 비전'이라는 주제로, 4개 본회의와 3개 특별세션으로 구성됐다.

본회의에 앞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개회사를, 이낙연 국무총리가 축사를, 라즈나트 싱 인도 국방부 장관이 기조연설을 각각 할 예정이다.

본회의 제1세션에서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국제공조'를 주제로 문정인 청와대 통일외교안보특보의 발제를 시작으로 박재민 국방부 차관과 미·중·일·러 등 주요국 정부 관계자와 민간 안보전문가가 토론에 참여한다.

제2세션은 동북아 전략균형, 3세션은 국제평화유지 활동, 4세션은 사이버안보 등을 주제로 콜린 로버슨 캐나다 국제문제연구소 부소장 등 국내외 저명한 안보전문가들이 참가해 토론한다.

특히 한반도 군비통제의 성과와 발전 방향을 다루는 '특별세션'에서는 9·19 남북 군사합의 이행을 평가하고 이상철 전 국가안보실 1차장과 대니얼 프린스 유엔 군축실 재래식 무기국장 등이 참여해 한반도 군사적 긴장완화 방안을 논의한다.

아울러, 참가국들과 실질적 국방협력을 추진하고 국방외교의 지평을 확대하기 위해 중앙아시아, 아세안, 비셰그라드 등과 차관급 소다자회의도 개최할 예정이다.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등 5개국과는 '한·중앙아 국방차관회의'를 개최한다.

'신남방 정책' 구현의 핵심국가인 아세안과 협력 강화를 위해 2017년에 개설한 '한·아세안 국방차관회의'도 개최된다.

올해는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맞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부산에서 열리기 때문에 그간 전반적 협력 성과와 국방협력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폴란드·헝가리·체코·슬로바키아와는 한·비셰그라드 회의를 통해 지역 안보정세와 국방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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