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9일 전국의 미분양 주택 수가 서울 190호를 비롯해 수도권 1만 789호, 지방 5만 1740호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규모별로는 60~85㎡ 중형 주택이 4만 7065호로 가장 많았고 60㎡ 이하 소형 주택이 1만 222호, 85㎡를 넘는 대형 주택이 5242호로 뒤를 이었다.
전체적으로 지난 4월 6만 2041호에서 매달 꾸준히 늘어나다가 직전 달인 6월 6만 3705호를 기록한 뒤 한 달 사이 이보다 1.8% 줄어든 것이다. 수도권과 지방의 감소율은 전월 대비 각각 2.1%, 0.7%를 기록했다.
미분양 주택 수는 지난 2009년 3월 16만 6천여호로 정점을 찍은 뒤 같은해 12월 12만 3천여 호, 이듬해 12월 8만 9천호를 기록하는 등 비교적 내림세를 계속하다가 2014년 12월 4만여호로 최저점을 찍었다.
다만 이듬해 12월에 6만 2천여호로 늘어난 미분양 주택 수는 다시 그 다음해인 2016년 12월 5만 6천호로 줄었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는 5만 9천여 호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