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에프에스, 전기화재 예방위한 빅데이터 분석 가능성 열어

스마트 전기화재 예방시스템 i-FireSens 시스템 화면(사진=모바일 앱 화면 캡처)
지난 2017년 인천 소래포구 화재와 여수 수산시장 화재 등 전통시장의 대형화재로 지방자치단체들이 전통시장 화재 예방시스템을 잇따라 도입하고 있는 가운데 대전의 한 중소기업이 스마트 전기화재 예방시스템을 통해 전기화재의 빅데이터 분석 가능성을 열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에프에스(대표 김미화)는 최근 대전의 전통시장 점포에 설치된 스마트 전기화재 사전예방시스템인 'i-FireSens'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대전시 전통시장 전력 이용행태와 전기 이상 징후 발생에 대한 기초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i-Firesens'는 (주)에프에스가 개발한 노하우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등의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만든 스마트 전기화재 사전 예방 솔루션이다.

인공지능이 IoT 융합센서에서 실시간으로 전송된 전력데이터를 분석해 안전담당자와 이용자에게 알려줘 전기화재를 예방하도록 돕는 제품이다.

보고서는 'i-FireSens'가 설치된 대전의 대평시장과 중앙시장 내 점포 18곳을 대상으로 2018년 6월부터 2019년 6월까지 수집한 시간단위 데이터 13만 7천여 건을 분석대상으로 삼았다.

주요 분석 내용은 전통시장 점포의 시간대별, 요일별, 월별 전력이용 행태와 누설 전류 등의 전기이상 징후 발생현황, 이용 전력량과 전기 이상징후와의 상관 관계 등이다.
IoT기반 스마트 전기화재 사전예방시스템 (사진=모바일 앱 화면 캡처)

분석결과 시간대별 평균 전력 이용은 고객들이 찾는 시장을 찾기시작하는 오전 9시부터 급증해 오후 6시까지 평균 26kwh의 높은 수준을 유지한 반면 다른 시간대는 평균 10kwh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계절별로는 여름철인 7-8월에 시간당 24kwh로 가장 많은 이용량을 보였다.

시간당 누설 전류는 오전 6시 이후 급증하기 시작해 주간 시간대에는 6-8mA의 수준을 유지하다 오후 5-6시 이후 급감했으며 야간에는 시간당 3-4mA의 누설 전류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력이용량과 누설전류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상관계수는 0.133(최대값 1)으로 높지 않게 나타났지만 의류잡화는 0.803, 기타수산물 판매는 0.788 등으로 일부업종에서는 높게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는 분석 시스템을 설치한 업소수가 적어 분석결과를 일반화 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지만 지능형 전기화재 예방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표본을 늘린다면 수집된 자료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전기화재와 관련된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에프에스는 전통시장 화재 예방 시스템에 이어 대전시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에 화재 대응 서비스 분야에 IoT기반의 'i-FireSens'를 통해 참여하고 있다.

사업영역은 IoT, 인공지능, 빅데이터, 시스템 통합과 유지보수 등으로 통계청 등 정부기관은 물론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를 주요 고객으로 전문 IT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에프에스는 'i-FireSens'로 2019년 대한민국 우수특허 대상을 수상했으며 이앤티서비스(주)(대표 손정기)와 판매법인 계약을 시작으로 스마트 전기화재 예방 시스템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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