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는 지난 26일 '문재인은 하야하라 릴레이 단식 기도회 현장중계' 영상에서 "청와대 경호원들의 실탄을 받아서 순교하실 분, 목숨을 내놓으실 분(을 모집한다)"이라며 "피를 흘림이 없이 무슨 혁명이 있겠느냐. 제가 제 1호로 죽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는 31일, 10월 3일 청와대 진입(을 위한) 발대식을 거행하겠다"며 "장렬하게 (청와대) 경호원의 실탄을 받고 현장에서 전사하실 분들은 연락해 달라"고 덧붙였다.
전 목사는 또 사전에 연락한 이들을 대상으로 '민병대'를 꾸리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10월 3일 전까지 동네별로 조직할 것"이라며 "국가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또 우리를 대표하는 자유한국당이 이것을 제대로 못하기 때문에 할 수 없이 역사적 책임이 한기총으로 옮겨오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조직을 놓고 '민병대'라고 하던지, '애국결사단'이라고 하던지 좋은 이름울 추천해 달라"고 여유를 부렸다.
앞서 전 목사는 "장군님의 작전 명령이 떨어졌다"며 '군번을 가진 시민들'을 모으는 발언을 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이밖에 전 목사는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시면 안 죽을수도 있지만, 최후의 순간에서도 죽음을 내놓아야 한다"며 "자살하면 천국을 못 가기 때문에 누구한테 죽어야만 천국을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도 자신이 낸 조선일보 광고를 보라고 비판을 했다.
그러면서 "당신 실력으로 삼성을 못 지키니 우리가 하는 애국운동에 1조 원을 지원하라. 그러면 삼성도 지켜진다"라며 "SK 최태원도 문재인한테 돈 가져다 주지 말라. 기업인들은 재정적으로 국가에게 봉사할 책임이 있다"고 막말을 했다.
한편 이 영상을 접한 지지자들은 "전광훈 한기총 대표 목사님의 결사각오 구국 애국심에 자유대한 국민 한 사람으로 눈물이 나온다", "목사님 목숨 거시는 비장한 각오는 응원한다", "천국에서 순교자의 상이 크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