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 승격 3년차 중기부, 내년 예산 30% 증액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부처 승격 3년차를 맞은 중소벤처기업부의 내년 예산이 크게 늘었다.

28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 내년도 예산안 규모는 올해보다 3조 2천억원 증가한 13조 5천억원으로, 31% 증가했다.

증액된 예산 대부분은 '중소기업 R&D 지원'과 '제2벤처 붐 조성 지원', '일본 수출 규제 대응' 등에 쓰일 예정이다.


우선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R&D 예산은 올해보다 3,815억원 늘어난 1조 4,599억원으로 국회에 제출된다. AI(인공지능)와 스마트센서 개발 등에 배분된다.

또한 '제2의 벤처 붐 확산'을 위해 창업 3~7년차 창업 기업의 '죽음의 계곡' 극복을 위한 스케일업 펀드와 3대 혁신분야 등에 모태펀드가 출자하는 규모를 올해보다 7,600억원 늘려 총 1조원으로 증액된다.

일본 수출규제 예산으로는 R&D 분야에서 해외 의존도 높은 기술에 대한 기술지원 명목등으로 1,186억원을 반영(중기부 소관 R&D 예산에 포함)했고, 일반예산에서는 소재부품장비 전용펀드 신설(600억원)과 신용보증기금(600억원), 기술보증기금(200억원) 특례보증 출연금 등 2,586억원을 편성했다.

이밖에 제조데이터센터 구축과 스마트공장 보급,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확대 등의 명목으로 예산이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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