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이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 14만6천여 명을 대상으로 2019학년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 13만5천여 명 중 1.6%가 '학교 폭력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보다 0.6%p 늘어난 수치로, 전국 평균(1.6%)과 같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가 4.0%로 지난해보다 1.5%p 늘었고, 중학교는 0.6%, 고등학교는 0.3%로 나타나 지난해보다 각각 0.2%p와 0.1%p 씩 증가했다.
학교폭력 유형(중복응답 포함)은 언어폭력(53.9%)과 집단따돌림(36.3%)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스토킹(13.1%), 신체폭행(13.1%), 사이버폭력(11.4%), 금품갈취(11.3%), 강요(8.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집단따돌림과 언어폭력 지난해보다 각각 20.1%p, 19.3%p 증가해 그 변화폭이 가장 컸다.
이는 학교폭력의 유형이 신체적인 괴롭힘 보다는 정서적·관계적 폭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피해 장소는 교실 안이 30.8%로 가장 많았고, 복도 14.3%, 운동장 9.9%, 급식실 및 매점8.9% 등으로 응답, 피해응답 69.6%가 '학교 안' 공간에서 학교 폭력을 경험했다.
발생 시간대는 쉬는 시간이 34.9%, 점심시간 15.1%, 하교 이후 14.2% 등 순으로 나타나, 여전히 학교 밖보다는 학교 안에서 폭력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도교육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반영해 학교폭력 예방 대책을 수립하고 사전예방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