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린 G7 정상회담 중간에 아베 총리와 단독 정상회담을 한 자리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이 기쁘지는 않다면서도 어떤 합의도 위반하지 않았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아베 총리와 회동한 뒤 기자들에게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기쁘지는 않지만 합의를 위반한 것은 아니다. 그가 결국은 옳은 일을 하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아마도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반면 아베 총리는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의 결의들을 위반한 것이라고 규정해 시각 차를 드러냈다.
두 정상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문제에 대해 공조체제를 유지한다는 데는 의견을 같이 했다.
북한은 지난 24일 오전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2차례에 걸쳐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