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손잡고' 강강술래…김해시민 문화축제 열려

제2회 김해프린지 '와야문화축제' 시민들 대거 참여

지난 24일 김해시민들이 연지공원에서 강강술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김해문화재단 제공)
경남 김해에서 시민들이 대거 참여한 강강술래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김해문화재단은 지난 24일 김해 연지공원에서 김해프린지 '와야문화축제'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가야문화권을 대표하는 '문화도시'로 공인받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는 김해시가 재단과 함께 문화도시 예비사업인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의 하나로 마련된 행사이다.


이번 행사는 시청 등 관공서 중심이 아닌 김해 시민들이 추진단을 꾸려 직접 기획하고 진행됐다는 점이 특별하다는 게 김해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김해시민 전 연령대가 함께 즐기는 강강술래 퍼포먼스인 '연지술래'가 이뤄졌다. 신명나는 소리꾼의 선창과 함께 '청어엮자', '남생아 놀아라' 등의 놀이가 진행됐다.

또 모든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사진=김해문화재단 제공)
와야 슈퍼밴드(20대zone), 와라 놀이터(영유아zone), 한판 붙자! 살수대전(10대zone), 세상의 모든 ASMR(30대zone), 대화가 필요해(40대 zone), 청춘 회복 비타민(50-60대zone), 행복을 찍는 사진관(70대zone), 연지(連識)술래 퍼포먼스(전연령대) 등이 세부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지난 24일 김해시민들이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자원봉사에 대거 참여했다(사진=김해문화재단 제공)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자원봉사자도 대거 참여했다.

앞서 김해문화재단은 지난해 김해 장유 율하동에서 개최된 '가야문화프린지'를 뒤이어 올해 5월부터 시민추진단을 구성해 일곱차례의 회의와 현장답사 등을 통해 '와야문화축제'를 기획했다.

김해문화재단 관계자는 "모든 연령대의 시민이 축제를 즐기도록 하기 위해 연령대별 존을 구성해 숨겨진 재능이 있는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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