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은 이날 문자공지를 통해 "오늘부터 내일까지 동해 영토수호훈련을 실시한다"며 "훈련에는 해군·해경 함정과 해군·공군 항공기, 육군·해병대 병력 등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해군은 이어 "군은 독도를 비롯한 동해 영토수호의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훈련 의미와 규모를 고려해 이번 훈련명칭을 '동해영토수호훈련'으로 명명해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군은 올들어 한일관계를 고려해 독도방어훈련을 미뤄왔으나 지난달 3일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영공침범 때 우리 전투기가 쫓아가 경고사격을 한 것에 대해 일본이 자국 영토라며 문제를 삼는가 하면 지난 2일에는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2차 보복조치를 하는 등 일본이 계속 갈등을 악화시키는 상황에서 더 이상의 훈련 연기는 의미가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