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고려대생들 오늘 밤 촛불집회…"조국교수 STOP!"

서울대, 오후 8시 30분부터 촛불집회…조 후보자 장관 및 교수 사퇴 촉구
고려대, 오후 6시부터 조 후보자 딸 입학과정 '진상규명' 집회

23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조국 딸 입시부정 의혹 진상규명 촉구’ 촛불집회 참석자들이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황진환 기자)
최근 조 후보자의 딸 논문 의혹 등 각종 논란에 대해 서울대와 고려대 학생들이 23일 캠퍼스에서 촛불집회를 연다.

서울대 재학생 및 졸업생으로 구성된 '조국교수 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주최 측은 이날 오후 8시 30분부터 조 후보자의 법무부 장관 후보직 및 서울대 교수직 사퇴를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정치 집회가 아닌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조국 호보자에 대한 사퇴 촉구 집회이며 집회 내내 조 후보자에게 제시된 의혹과 무관한 정권 및 정책 관련 비판은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 참석하는 학생들은 "법무장관 자격 없다! 지금 당장 사퇴하라" 등을 대표구호로 외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참가 인원을 최소 2~300명 정도로 예측하고 있으며 집회를 마친 뒤 집회 비용에 대한 후원을 받고, 남은 후원금은 서울대 저소득층 생활비 지원 장학금에 기부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조 후보자의 딸 조모(28)씨가 졸업한 고려대 학생들 또한, 이날 오후 6시부터 고려대 서울캠퍼스 중앙광장에서 조씨의 입학과정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집회를 연다.

주최 측은 "핸드폰 플래시등 이용해서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며 "이번 집회의 주제는 조 후보자 딸의 고려대 입학과정에 대한 진상규명 촉구이며 대상은 인재발굴처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집회에서 △학교 본부와 인재발굴처의 명확한 해명 △해당 문서 보관실 공개를 통한 조씨 입학관련 문서 폐기 사실 증빙 △조씨에 대한 면접자 의견 및 평가기준표의 명확한 제시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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