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대사 엑소 수호를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온 수많은 인파가 문화예술회관 앞을 가득 메웠다.
개막식에 앞서 열린 그린카펫 행사에 홍보대사 엑소 수호와 배우 손병호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등장하자 시민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광주에서 온 대학생 서진(23)씨는 "동물영화제 존재는 알고 있었지만 처음 방문했다"며 "앞으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그린카펫에 오른 수호는 "동물에 관심이 많은 편이어서 이번 영화제가 더욱 뜻깊다"며 "여러분도 동물영화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정숙 총감독의 개막선언으로 개막식의 막이 올랐다.
박 감독은 "특별한 순천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문난 밥상을 차렸으니 맛있는 영화를 많이 보시고 순천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가져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미디어 포퍼먼스 그룹 '옹알스', 대한민국 아카펠라 1세대'다이아' 등의 무대의 막이 올랐다.
올해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오는 26일까지 닷새동안 순천문화예술회관, CGV순천, 순천시영상미디어센터 등에서 펼쳐진다.
'해피 애니멀스-함께 행복한 세상' 이란 슬로건으로 동물과 생태 이야기를 담은 22개국 71편의 영화가 소개된다.
특히 이번 영화제는 생태도시 순천의 정체성과 연결되는 영화들을 통해 에코도시, 생태도시 순천의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리는데 있어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