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의혹만 있고 진실은 가려져 있어…인사청문회 빨리 열려야"

"조국 지명자의 입장과 생각들을 국민이 들어야 한다"
청문회 9월 연기설 정면 돌파
"국민 정서에 어긋나는 것은 본인 입으로 입장을 들어야"

(사진=자료사진)
청와대는 22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본인과 가족들에게 쏟아지는 각종 의혹들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검증돼야 하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의혹만 있고 진실은 가려져 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인사청문회를 통해 조국 지명자의 입장과 생각들을 국민들이 들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법에서 정해진 날짜 안에 청문회가 하루속히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며 "그 속에서 사법개혁 의지와 능력을 검증받는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의 이같은 언급은 자유한국당 등 일부 야당이 다음달로 청문회를 연기하자며 각종 의혹을 쏟아내고 있는 것을 정면돌파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이 위법하지 않다고 청와대는 판단하고 있나? 국민정서와는 거리가 있다'라는 취지의 기자 질문에 이 관계자는 "조국 지명자가 아주 짧지만 해당 입장을 낸 것으로 알고 있다. '나 몰라라 하지 않겠다, 따가운 질책을 달게 받겠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관련 언급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더 소명해야 할 것과 궁금한 것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진실 여부를 가리고 국민 정서에 어긋나는 것에 대해서는 본인의 입으로 그 입장을 들어야할 것"이라며 "8월 30일까지 인사청문회가 무조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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